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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12

by 케이군입니다 2026. 1. 12.

2025.01.12.

날씨 흐림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슬그머니 다가오고 있는 이사를 위해 요즘 살짝 바빠진 상태입니다.

더불어, 일전에 취미생활 하나 정도를 진득하게 해 보려고 시작했던 요리에 시동을 걸고 있기에 더더욱 글을 쓸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되겠지만 주어진 시간이 이렇게 부족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사실 집에 인터넷이 들어와있었다면 어디가서 노트북을 두들길 필요가 없었겠지만, 와이파이를 안 쓴 지 6년이 다되어갑니다(??). 더군다나 근래엔 집에서 컴퓨터를 켤 일이 거의 사라지는 바람에 인터넷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꼈었는데, 블로그 글 쓰랴 유튜브에서 요리레시피 찾아보랴 하는 작금에는 과거의 '그 판단'이 많이 아쉽습니다. 지금은 너무 늦었죠. 덕분에 이사가는 곳에는 반드시 인터넷을 들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커피를 집에서 마시려는 욕심에 캡슐머신을 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캡슐커피머신을 마련하게 되면, 가끔 생각했던 홈카페 느낌을 내면서 밖에서 커피에 돈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기계와 캡슐커피에 대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겠지만 카페 가서 쓰는 것만큼은 아니겠지요.

 

 사야할 게 생각보다 많겠지만, 최소한으로 조금씩 채워 넣겠다는 목표를 세워뒀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할 건 아일랜드식탁과 오븐+에어프라이어. 서울에서 혼자 살아온 15년간 원룸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원룸에선 요리하나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겁니다. 그나마 주방분리형이라면 사정은 낫겠지만, 통상의 원룸은 침실+주방+거실이 한 공간 내에 있어 요리냄새 때문에 많이 힘들죠. 라면하나 끓여도 집 안은 온통 라면냄새. 하지만 이번에 이사예정인 곳은 주방이 따로 빠져있기 때문에, 냄새 걱정없이 마음 놓고 요리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사 후엔 블로그에 요리 내용을 담은 글도 가끔 써볼 생각입니다. 뭐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오랜 기간 혼자 살면서 유튜브나 요리블로그 레시피들을 곁눈질해오며 재밌겠다, 맛있겠다 싶은 것들을 조리하면 생각보다 재미가 붙습니다. 조리과정, 조리 후 완성된 요리 사진들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그것대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끄적거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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