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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6.06.21. 날씨 구름 많음 참 오랜만에 글을 적습니다. 거진 반년만이네요.그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쁘기도 했고, 잠시 쉬었던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개중에 역시나 가장 큰 이슈는 이사였습니다. 4년간 살았던 곳을 떠나자니 이삿짐을 싸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끝이 없어요. 20년 가까이 해온 타향살이이지만 이사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이 각박한 서울이란 동네에서 5평에 가까운 면적의 테라스를 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해도 2년뿐이지만요!) 테라스를 쓸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은 사실 그리 많은 것은 아닙니다. 봄에는 꽃가루, 여름에는 미친듯한 태양빛과 장맛비, 겨울엔 추위라는 장애물이 버티고 있으니. 그나마 가을철이 되어야 온전.. 2026. 6. 21.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fin) - 후지, 신칸센 이제야 4일 차이자 마지막 글을 쓴다. 역시 일을 하면서 글쓰기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무튼간에 도쿄여행 마지막 날에는 후지산을 영접하러 가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신후지역에서 내려, 후지산이 잘 보인다는 후지-혼쵸 메인거리로 향했다. 신칸센은 도쿄역에서 개찰구가 따로 있어서, 일반 열차들과 분리된 플랫폼에서 탑승할 수 있었다. 타서 처음 느껴진건, 생각한 거보다 훨씬 깔끔하고 넓다는 것. 그리고 빠르다. 가장 낮은 등급이어서 목적지까지 가는 중간중간 역들에 정차한 게 아쉬운 점이었지만. 신칸센은 타본 적이 없었고, 한번은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빠른 열차를 타는 것은 이미 한국에도 ktx가 있으니 상관없었지만, 신칸센에서 에키벤을 먹는 것은 꼭 해보고 .. 2026. 2. 10.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6) - 3일차 2부 3일 차 일정의 2부(이자 마지막)로 시부야거리와 미야시타 파크, 야키토리 가게, 그리고 이번 일본여행의 밤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은 긴자의 '삿포로 블랙라벨 더 바'까지 다녀온 후기를 써보겠다. 한여름이어서 굉장히 더웠기 때문에, 사진으로 대부분 갈음할 예정이니 편하게 보셔도 되겠다.1. 시부야역부터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미야시타 파크까지 미야시타 파크 · 6 Chome-20-10 Jingumae, Shibuya, Tokyo 150-0001 일본★★★★☆ · 쇼핑몰www.google.co.kr 예상했던 대로 시부야역과 스크램블 교차로는 심하게 복잡했다.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섞여 교차로를 지나다니는데, 확실히 2억 인구가 맞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과거 일드에서 봤음직한 곳을 구경하게 될 줄.. 2026. 1. 26.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5) - 3일차 1부 부득이하게 2일 차 일정을 거르고 3일 차 일정을 쓰기로 했다. 이유인즉, 둘째 날에 다녀왔던 아사쿠사 센소지와 도쿄대학, 신주쿠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들이 사라졌기 때문.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다. 물론 나중에 사진의 행방을 알게 된다면 언제든 업로드할 예정이다. 아무튼간에 3일 차 일정도 생각한 대로 빡빡하게 굴러갔다. 소금빵 매장을 시작으로 츠지한,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그리고 긴자 플레이스 지하의 '삿포로 블랙라벨 더 바'까지. 셋째 날은 나름 알차게 돌아다녔고, 기록해 둘 만한 장소도 꽤 여럿 있어서 유용한 내용을 쓸 수 있게 되었다. 3일 차 일정이 아침부터 밤까지 굉장히 타이트했기에, 2부작으로 글을 쓴다. 1부작 글은 소금빵가게부터 이케부쿠로 인형 뽑기까지의 내용이다.1. 소금빵.. 2026. 1. 22.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4) - 1일차 드디어 1일 차. 일본엔 여름에 절대 가지 않겠다는 마음은 왜 현지 도착하자마자 다시 떠오르는지 도통 모르겠다. 역시 인간은 후회의 동물이 확실하다. 무튼 도착 당일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 10시 경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절차 밟고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히가시긴자역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반가량 걸리는 바람에 숙소에 짐을 맡기고 나오는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다. 덕분에 도쿄 도착하자마자 움직인 곳은 돈까스 가게. 여행 전 미리 몇 군데 봐둔 곳이 있었지만 정말 미친 듯이 푹푹 쪄대는 날씨에 버티지 못하고, 찾은 매장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Ginza Tonkatsu Hashikatsu · 3 Chome-12-1 Ginza, Ch.. 2026. 1. 16.
12 2025.01.12.날씨 흐림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슬그머니 다가오고 있는 이사를 위해 요즘 살짝 바빠진 상태입니다.더불어, 일전에 취미생활 하나 정도를 진득하게 해 보려고 시작했던 요리에 시동을 걸고 있기에 더더욱 글을 쓸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되겠지만 주어진 시간이 이렇게 부족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사실 집에 인터넷이 들어와있었다면 어디가서 노트북을 두들길 필요가 없었겠지만, 와이파이를 안 쓴 지 6년이 다되어갑니다(??). 더군다나 근래엔 집에서 컴퓨터를 켤 일이 거의 사라지는 바람에 인터넷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꼈었는데, 블로그 글 쓰랴 유튜브에서 요리레시피 찾아보랴 하는 작금에는 과거의 '그 판단'이 많이 아쉽습니다. 지금은 너무 늦었죠. 덕분에 이사가.. 2026. 1. 12.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3) - 교통권 구매(지하철패스, 신칸센 티켓) 이번 글은 도쿄에서 활용했던 교통패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내용이 길지 않고 가볍게 읽을만합니다.- 스이카 같은 교통카드를 쓰면 제일 간편하긴 하지만, 보통 해외의 대중교통비의 압박을 버티긴 쉽지 않기도 하고 가성비가 잘 안 나오기에, 외국인 대상의 저렴한 교통패스를 사용하면 가성비 좋고 편리하다. 이번에 도쿄에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닐 때 썼던 도쿄 메트로패스도 이와 마찬가지로, 이 패스를 활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짧은 기간 내 도쿄의 주요 도심부를 무제한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리고 따로 구매했던 신칸센 편도 티켓! 숱하게 일본을 다녀왔지만 신칸센은 이때 처음 타봤고, 그 가격에 놀란 첫 경험이었다. 신칸센을 타고 후지시까지 편도로 갔었고, 지하철을 타고 약 세 시간가량 걸려 숙소로 돌아왔다... 2026. 1. 7.
11 2026.01.03.날씨 맑음 새해가 밝았습니다. 밝은지는 3일이 지났지만요.지난 12월 31일에는 회사동료들과 함께 산에 올랐습니다. 종무식 종료 후 회식자리에서 급 결성된 한 해의 마지막 일출보기를 위한 등산팸.저 포함 총 5명이서 새벽 6시에 산을 타기 시작했는데, 만나기 직전까진 그 누구도 그 시간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하지만 뜻이 맞아서인지, 모두 제시간에 집결장소로 모였고 핫팩을 나눈 뒤 결국 정상에 도착했고요. 새해 첫날의 일출을 보는 것은 몇 차례 경험이 있었지만, 한 해의 마지막 일출을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의미부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신년 일출맞이만큼-혹은 그것보다 더-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025년의 나를 보내며 내가 했던 것들에 대한 가벼운 반성.. 2026. 1. 3.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2) - 숙박 숙소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치안과 접근성,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도쿄의 메인 스트리트가 있는 곳은 크게 도쿄역, 시부야, 신주쿠일텐데, 해당 지역과 가까운 숙소들은 가격이 많이 비쌌다. 거기에다 안전한 거리라는 조건을 더해 찾으려니 어려울 수 밖에. 찾다찾다 발견한 숙소는 긴자역(정확히는 히가시긴자역)에서 아주 가까운 퀸테사 호텔. 개중에 가장 저렴했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훌륭했으며, 주변에는 백화점과 편의점, 각종 유명 편집샵, 밥집들이 많아 밤에도 환한(=안전한 편인) 동네다.1. 퀸테사 호텔 도쿄 긴자- 위치: 4 Chome-11番4号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퀸테사 호텔 도쿄 긴자 · 4 Chome-11番4号 Ginza, Chuo City, Tokyo.. 2026. 1. 3.
2024.07.20. - 07.23. 도쿄 여행기(1) - 비행편(ANA) 이번 여행기의 첫 글로는 비행편 내용을 선택했다. 이 역시 나중의 내가 다시 도쿄를 방문하게 될 때 펼쳐볼 기회가 있을 것이기에 (늘 그랬듯) 가격, 편의, 장단점 등을 적으려 한다. 처음 도쿄행을 결정했을 때, 조금은 망설였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는데, 1) 이미 2월 뉴욕, 4월 오사카를 다녀왔고(이때까진 1년에 아무리 많이 해외를 나가도 세 번 이상은 나가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2) 연초 두 번의 여행에서 출혈이 꽤나 컸고, 3) 여름의 일본은 저얼대 가면 안 된다는 교훈을 몸소 느끼고 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통번역가가 함께하는 일본여행은 항상 만족스러웠기에.. 나 자신과의 다짐은 내년에 지켜야지 하고 비행편 예약을 감행했다. 당시 급하게 여행계획을 했기에, 도쿄행 비행편이 인천, 김포..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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